AI시대 유아교육

AI와 함께 떠나는 사계절 관찰 여행

소미쌤 블로그 2025. 4. 30. 10:09

안녕하세요 소미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계절이 주는 감각은 참 소중하죠. 따뜻한 햇살, 나뭇잎의 변화, 바람의 결… 유아들은 자연을 통해 직접 보고 느끼고 만지며 자랍니다. 그런데 요즘은 점점 실외 활동 시간이 줄어들고, 계절을 체감할 기회도 예전보다 적어졌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아름다운 계절의 흐름을, 유아교육 현장에서 다시 의미 있게 살릴 수 있을까요?

오늘은 'AI와 함께 떠나는 사계절 자연 관찰 활동'을 주제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 시키면서도 손쉽게 우리의 계절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해요!


봄: AI 이미지 인식 앱으로 피어나는 생명 감지하기

봄은 자연 관찰의 시작점으로 제격이에요. 아이들과 산책을 나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꽃이 피기 시작하는 나무들이죠. 이때 저는 "PlantNet"이나 "Seek by iNaturalist" 같은 AI 기반 식물 인식 앱을 활용했어요.

스마트폰으로 나뭇잎이나 꽃을 비추면 그 식물의 이름과 정보를 알려주는데, 아이들은 마치 마법처럼 느끼더라고요. 단순히 이름을 알려주는 걸 넘어서, 꽃이 왜 피었는지, 이 식물이 어디서 자라는지 등 질문이 꼬리를 물면서 언어 활동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답니다.

멀리 견학을 통하지 않아도 우리 유치원 주변에는 어떤 식물이 자라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요.

관찰한 내용을 AI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자연관찰 노트로 정리하면 유아교육 포트폴리오 자료로도 손색없어요.


여름: AI 날씨 앱과 함께하는 계절 탐색 놀이

여름엔 날씨 변화가 크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날씨를 주제로 탐구해보기 참 좋아요. 저는 날씨 예보 앱 중에서도 AI 분석 기능이 있는 "Clime" 앱을 사용해봤어요.

아이들과 함께 매일 아침 기온, 강수량, 하늘 상태 등을 기록해보며, 직접 예측해보는 활동도 했죠. 아이들은 자신의 예측과 실제 날씨를 비교하며 굉장히 재미있어했어요. "나는 오늘 해가 쨍쨍할 줄 알았는데 흐림이래!" 이런 말들이 자연스럽게 나왔고, 언어활동뿐 아니라 수학적 개념(비교, 수량, 측정 등)도 함께 다룰 수 있었어요.

수업 시작 전 아침인사를 나눌 때 아이들과 함께 알아보면 더욱 효과적이고 좋을 것 같아요!

또한 AI 음성비서를 활용해서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어보는 놀이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표현력과 상호작용 능력도 덤으로 길러진답니다.


가을: 이미지 생성 AI로 그리는 나만의 단풍 숲

가을은 색의 계절이죠. 이 시기에는 Midjourney나 DALL·E 같은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해봤어요.

먼저 실제 단풍을 보러 유치원 근처 공원으로 소풍을 나가 단풍잎을 주워보고, 촉감을 느끼며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런 다음 아이들이 본 단풍 풍경을 설명하면, AI에게 그 설명을 넣어 그림을 생성하게 했어요.

아이들의 언어 표현을 바탕으로 AI가 그림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엄청난 흥미를 보였어요.

어떤 친구는 “내 머릿속 생각이 그림이 됐어!”라며 신기해했죠.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는 프린트해서 전시하거나, 개인 자연관찰 일지에 붙여 소중한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답니다.


겨울: AI 음성 동화와 함께 떠나는 겨울 탐험

겨울은 실외 활동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연과 연결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해요.

저는 AI 음성합성 도구를 활용해 ‘겨울 숲 속 이야기’를 제작해 아이들에게 들려줬어요. 평소 나갔던 공원이나 숲이 눈으로 덮인 모습을 배경으로,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고, 이야기 속 장면을 떠올리며 겨울 자연을 상상해보게 했죠.

이 활동은 청각적 자극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었고, 이야기 후에는 그린 그림으로 감정 표현 활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실내에만 있어도 사계절의 흐름을 아이들이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결론

사계절 자연 관찰 활동은 본래 그 자체로 유아교육에서 중요한 영역이에요. 그런데 여기에 AI를 적절히 활용하면 아이들에게는 더 흥미롭고, 교사에게는 더 풍부한 자료와 시각을 제공할 수 있어요. 매년 같은 계절을 주제로 반복활동을 하다보니 한번쯤은 ai를 활용해 흥미를 높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AI가 모든 것을 대신할 순 없지만, 보조자 역할로써 유아교육에서 정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색하고, 느끼는 과정을 옆에서 함께하는 일은 언제나 소중하니까요.

앞으로도 저는 디지털 도구와 유아교육의 접점을 꾸준히 고민해보려고 해요.

 

다음 글에서는 AI를 활용한 과학활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있는 ai를 과학활동에 활용하면 알지못했던 새로운 사실까지 알 수 있게 되어요.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활동들로 이어지니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