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두통의 모든 것

28편. 편두통 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편두통 검사후기(mri,뇌파검사)

by 소미쌤 블로그 2025. 12. 16.

 

 

안녕하세요, 소미쌤입니다.

오늘은 제가 병원에서 편두통 검사를 어떤 순서로 받았는지
어떤 검사들을 받는지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구요!

편두통 때문에 병원을 고민하는 분들 중에는
“검사는 뭘 하는지”,
“하루에 다 받는 건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가 가장 궁금하실 것 같아요.

또 가장 궁금하실 비용 부분까지!

저 역시 검사 전에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었고,
그래서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병원 선정(신경과)

저는 일반 동네 신경과를 갈지 

그래도 동네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대학연계병원)으로 갈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좀 큰 병원이면 시설이나 치료방법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동네에서 가장 큰 병원 신경과로 갔어요.

따로 예약을 하고 가지는 않았고 

저는 2층신경과로 안내받아서 접수하고 기다렸어요.

기다림의 시간만 2시간...

신경과에는  어르신들이 많더라구요..!


의사 선생님과 먼저 증상 상담부터

2시간의 기다림 끝에 받을 수 있었던 진료,,

기다리면서 살펴보니 병원 tv에 나오는 저를 담당해 주실 의사선생..

편두통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시는 모습이 나오더라고요(믿음이 갔습니다)

먼저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증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언제부터 두통이 있었는지,
전조증상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두통 빈도와 지속 시간,
울렁거림이나 시야 이상 여부까지
생각보다 자세하게 질문을 받았어요.

아무래도 증상이 눈으로 보이는 게 아니다 보니

다른 병원진료보다는 오래 상담해 주셨어요.

 

선생님께서는
제가 한 번도 제대로 된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으니 한번 받아보자! 하고
기본적인 검사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첫날 검사-심전도 / 피 / 소변 검사 진행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지만,
당일에는 제가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관계상 MRI 검사는 바로 받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첫날에는

  • 심전도 검사
  • 피검사
  • 소변 검사

이렇게 세 가지 검사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모두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끝났고,
크게 부담스럽거나 힘든 검사는 아니었어요.
그렇게 뚝딱 끝내고 가장 중요한 MRI검사는 병원일정과 제 일정을

조율하여 3일 뒤에 예약했어요.


편두통 검사의 핵심! MRI 검사

첫 검사 이후 3일 뒤에
MRI 검사를 따로 예약해서 다시 병원을 방문했어요.

MRI 검사는
뇌 구조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6시간인가? 9시간 금식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아침에 받으러 가서 일어나자마자 아침 먹지 않고 바로 출발했어요.

검사받으러 간 날에는 의사 선생님을 따로 만나지는 않았고

바로 병원 검사복으로 환복 했습니다.

 

검사복을 갈아입고 검사도중에 조영제?를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검사 전에 링거주사를 꽂으러 갔어요!

주사를 놔주시는 분께서 "조영제는 끈적해서 원활한 주입을 위해서 주삿바늘이 다른 주사보다 훨씬 두꺼워요"

라고 말씀을..! 살짝 무섭더라고요ㅠㅠ

그래도 막상 맞아보니 다른 주사랑 별단 다를 건 없었어요.

주사다 놔주시고 검사실까지 직접 데려다주시면서

"검사복 입고 링거까지 맞고 있으니 다들 걱정 엄청하시는데 

아픈 검사가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씀을,,

감동이에요!

 

*검사도중에는 화장실을 갈 수 없으니 화장실을 꼭 다녀오세요!!*

검사실 도착해서 누우니 검사해 주시는 선생님도

아픈 검사 아니니 걱정 마세요!

대신 공사장 소음보다 살짝 클 수 있다며

귀마개를 해주셨어요.

 

드디어 검사 시작 누워서 가만히 있으려니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도 움직이면 안 되고

시간을 볼 수도 없고

얼굴이 괜히 간지러운데 긁거나 움찔거릴 수도 없고

소음 때문에 눈감고 있으면 어디로 빨려가는 느낌이라

그냥 눈 뜨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 생각 저 생각하다 보니 끝나긴 하더라고요

제 인생에 가장 긴 30분이었어요 ㅜㅜ

다신 검사복에서 제 옷으로 환복하고 다음 검사 일정 잡고 집으로 출발!


일주일 뒤 뇌파 검사 진행

뇌파 검사는
병원 스케줄에 맞춰 일주일 뒤에 따로 받았습니다.

검사 예약할 때 

머리가 망가지니 모자를 꼭 가지고 오라고 당부하셨어요.

모자를 가지고 검사하러 가니

검사선생님께서 저를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검사 전에는
머리에 여러 개의 센서를 부착하고
가만히 누워 있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졸려우면 자도 된다고 하셨고 

자는 게 더 좋다고 하셨어요ㅠ

불을 꺼주시고 검사선생님은 옆에 앉아서 조용히 기다리시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ㅎ

그래서 평소보다 더 잠이 안 왔어요

결국 한숨도 못 자고

마지막에 빛검사를 했는데 눈앞에서 엄청 반짝거리는 빛을 막 쏴주세요

이게 빛으로 제 편두통을 발작시키려고 하는 거였대요

근데 다행히 편두통은 안 왔어요.

 

센서를 다 떼니 거즈조각들하고 크림 때문에 머리가 정말 엉망 ㅜㅜ

모자 쓰고 선생님과 상담하러 갔어요!


검사 결과 상담과 처방

모든 검사가 끝난 뒤
의사 선생님과 다시 결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MRI, 뇌파 검사, 심전도, 피검사 결과 모두

깨끗하다

심지어 당, 간수치, 빈혈 등등 모두 이상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안심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원인이 없으니 치료를 힘들겠다 생각했어요.

선생님께서는
구조적인 문제보다는 전형적인 편두통 양상이라고 설명해 주셨고,
앞으로는 참는 게 아니라
전조증상 단계에서 약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검사 비용

저는 병원에 가서 각 검사들 할 때마다

따로 검사비를 지불했어요!

여기 병원에서는 진료를 받으면 진료 세부내역서를 따로 주셔서

다 모아두었다가

마지막 날에 진단명이 들어간 서류를 달라고 했더니

3천 원 정도 내고 의사지시기록지를 받았습니다.

제 보험사에서는 진료 및 검사비가 10만 원 이상 들면

진단명이 들어간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진료비 세부내역서와 의사지시기록지를 제출하니

실비가 나와서

검사비는 50만 원 정도 들었고

보험사에서 40만 원 정도 나와서 

제 사비는 10만 원 좀 넘게 들었어요!

 

요즘은 실비가 잘되어 있어서 부담이 줄어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집에서 끙끙 앓지 마시고 저처럼 병원에서

검사받고 처방받으세요!

 

생각보다 검사 안 어렵더라고요!!

그럼 궁금한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